해물탕
종종. 아니 간간히. 아니 .. 하고싶을때..
가끔 '요리'를 한다. 거창하게 '요리'라고 이름붙이긴 민망하다.
내 기준에 '요리'는 메인메뉴에서 곁가지 반찬메뉴까지 '한상' 제대로 차려내는 것을 '요리'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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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탕
국물을 위한 재료, 실제 먹을 재료를 몇인분인가에 맞게 구매해야 하며.
양념 베이스가 좀 텁텁하며 매울건지, 텁텁하며 개운할건지, 깔끔하게 얼큰할지, 깔끔하게 톡 쏘게 매울지, 깔끔하게 시원할지 등.
위 사항에 대해 미리 정해놓아야 한다.
국물재료와, 먹을재료는 국의 양과 실제 몇사람이 먹을건지에 따라 양이 달라지기때문에, 미리 정해놓아야 재료준비를 할 수 있으며.
국물맛을 어떻게 낼지에 따라, 밴드에서의 중저음의 베이스기타와 같은 무나 모시조개, 대파, 다시마, 멸치 등의 재료준비 및 투입시기.
후속타로 이어지는 일렉트릭기타와 같은 국물조의 게나 홍합 등의 양 등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어줍잖은 래시피를 올리기 위한 목표가 아니다.
래시피는 지역, 각 가정, 입맛에 따라 교과서적인 양이 정해진게 아니다.
정확한 양의 양념을 첨가하더라도, 투입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이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해물탕의 무슨 특별한 래시피를 원했다면 조용히 창을 닫아주기 바란다.
■ 베이스 국물조는.
무 (무의 크기에 따라 시원한 맛의 크기가 달라진다- 무의 크기와 시원함은 비례관계?)
다시마 - 굳이 해물탕에 다시마를 넣어도 된다.. -_-;;
멸치 - 일반적으로 멸치는 조미료로서의 의미이기에 재료로서 처음과 끝을 매듭짓는 해물탕에선 잘 쓰이지 않는다.
다진마늘 - 한식계의 아스피린이 아닐까?
모시조개 (역시 양에 따라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은 비례)
홍합 (마찬가지)
- 베이스 국물조에서 유의할 사항은 국물맛에 집착하다보면 베이스 국물의 욕심? 때문에. 과도하게 양을 많이 하는 때가 있다.
하지만 국물조의 종류를 보면 알겠지만, 국물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내게되면 정작 양은 많아보이는데 먹을게 없어진다. ㅡ,.ㅡ
■ 후속 국물조
- 게, 조개류
해물탕에서의 게는 사기 캐릭터다.
이 사기 캐릭터를 넣고도, 해물탕의 맛이 나지 않는다면 요리계를 떠나라. 재료가 아깝다.
■ 개봉 후 실제 먹을거리 조
- 명태내장, 새우, 대소형 조개류, 낚지, 쭈꾸미, 오징어 등.
이상 기본적으로 해물탕의 기본재료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양조절이 쉽진 않다.
각 재료의 존재이유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고 장을 봐야 할것이다. ㅡㅡ^
■ 양념조
- 다진마늘,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는 톡 쏘는 얼큰한 맛이지만, 국물이 텁텁해지는 특징.
고추장은 국물의 색과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게 특징인데, 너무 늦게 넣게되면 고추장 특유의 비린맛이 강하므로
미리 넣어 간이 베게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