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이 생긴지 여러달 되었다.
병의 진단 초기 어느 환우분의 얘기에서 처방된 약 중 이뇨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줘 안좋아질 수 있다는 얘길 기억하고 있었다.
최근 장사도 그렇고 새로 찾을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최근 나의 생활은 브레이크 없는 음주량, 다시 만성이 된 흡연, 영하권 날씨부터 놓아버린 운동 등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
6개월에 한번 병원을 찾고 약물치료를 지속하고 있기에 이번 1월 10일 병원을 가게 되었고.
17년도 건강검진결과 신장의 추가 검사 소견이 있었기에, 같은 병원의 신장내과 진료를 시간차를 두고 예약해뒀다.
신장내과에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단백뇨도, 혈뇨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신장점수 100점.
거품은 무엇이냐 하니, 실제 단백뇨의 거품은 빽빽하고 5분정도는 없어지지 않을정도라 했다.
농축요임에도 단백질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니.
신장내과의의 이야기로는 이뇨제를 과도한 양을 처방커나 확율상 매우 적은 숫자만큼이 이뇨제의 부작용으로 신장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했다. 걱정말고 확장성심근병증에 대한 순환기내과의 처방을 잘 따르면 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심장내과에선 이번에 혈액검사만을 했는데. 이상없다며 같은 약물처방을 지속했다.
그런데...
내 확장성심근병증의 원인은 순환기계통에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유전자의 문제도 아니었다.
원인이 순환기계통에 있지 않은 이상 나의 병증에 있어 적절한 검사가 과연 혈액검사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병증의 원인이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었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원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뭘 알 수 있을까...
마음 같아선, 6개월에 한번 어차피 하루를 소진 해가며 통원해야 한다면 1년에 두번은.
심장초음파와 심전도 검사 등을 함께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저 혈액검사하고 2분도 안걸리는 진료피드백을 받고 처방전을 받아오는 것은 좀 아쉽다.
녹내장 진단이 내려졌다.
아주 초기라는데.
왼쪽눈이 시야범위, 두께가 꽤 얇아진 편이라는.
심장과 눈이 관계있을까.
시신경이 죽는게 눈의 혈액공급의 문제라면, 혈액의 공급장치 역할을 하는 심장의 펌핑능력이 부족하면 아마 눈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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