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상품이고 소비자는 시청자다. 자극적인 컨텐츠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본능적 욕구를 이용해 미디어는 자극적 컨텐츠를 끊임 없이, 한계를 돌파해가며 양산 해내고, 소비자는 그러한 컨텐츠를 계속 소비해가며 그렇게 이뤄지는 대중미디어 소비 사이클은 큰 단위의 미디어문화 장르를 만들어낸다.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 범죄. 그리고 그에 대한 수사극. 미디어로 인해 사이코패스, 즉 반사회성인격장애-가 오직 살인과 1차원적 공격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범죄자-로 인식되는 것 같다. 그러나 전체 사이코패스 중 강력범죄를 저지르거나 상습 전과를 갖고있는 경우는 드문것으로 알고 있다. "어? 싸이코패스는 거의 다 살인자가 되거나 폭력성을 띄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던 이들이라면 좀 허무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