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신. 맹목적인 믿음.
무조건 믿는 것.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
휴대폰 판매시 수많은 상담 중에서도 가장 답답한 케이스가 있다.
<한 통신사를 고집하는 이유 중에 '결합 할인'을 '많이' 받고 있어 계속 현재 통신사를 유지> 하고자 하는 고객이다.
물론 답답한 이유는 <실제 자신이 할인받고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할인받고 계시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세요? 라고 질문하면
90%는 <모른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모른다는 것만 인지하면 알아보면 되겠지만 모른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르지만 많이 받고 있다>거나
<모르지만 결합 풀리면 안된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한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문답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상당수가 할인을 거의 받고있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최저 할인만 적용받고 있기도
하다.
그나마 나은 경우는, 본인에게 어떻게 하는게 더 할인폭이 큰지, 이동을 하게 되었을때 같은 모델의 실질적인 구매조건에 대한 혜택이 무엇이
더 큰지 비교 해보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현재 결합을 통해 할인받고 있는게 얼마인지 확인 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보상기변으로 결합할인을 유지하는 것과 번호이동을 통한 할인액을 명확하게 비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믿고 싶은 것을 믿고자 하는 신념이 너무 큰 이들이 있다.
1. 난 결합으로 할인받고 있다.
2. 휴대폰 요금할인을 받는지, 인터넷 요금 할인을 받는지 모른다.
3. 결합을 통해 할인받고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모른다.
이 단계에서 실제 결합할인을 얼마받고 있는지 확인절차를 거치면 다행이다. 그러나..
4. 확인은 됐고, 기변조건만 알려달라.
5. 그냥.. 기변조건만 알려달라.
판매자로서 너무나 답답하다.
차라리, 보상기변의 이유가 -현재 통신사가 좋아서, -다른 통신사는 스스로 인식이 별로라서
와 같은 이유라면 이해하지만
위와 같은 케이스의 상담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보상기변 상담을 하면서도 마주하는 고객이 바보같고 똥고집에 어리석고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땐 너무 답답한 태도에 화가 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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