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흥미롭다.
저자는 저명한 학자도 아니고, 특정종교에 심취된 영적 체험가도 아니다.
단지 번듯한 회사의 직장생활을 하던 그러한 사람이다.
난 자기개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의 의식의 깨달음보다, 활자화된 번지르르한 말들이 내가 스스로 나의 의식을 깨어나게 하기위한 과정을 오히려 방해하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왓칭..
나의 모든 고민, 걱정, 한계점, 화, 증오, 고통등들에 대해 아니 그 반대의 긍정적인 면들에 대해서.
제3자의 시선으로 나의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거울보기, 혹은 자아의 원시적 감정표출을 5세 유아의 그것으로 달래보는.
그러한 과정을 통하게 되었을 때,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변화들이 이 책의 큰 틀이다.
단순한 주관적인 논지를 펼치기보단 수많은 과학실험들과 사례를 토대로 삼아 흥미진진하게 전개시킨다.
'성공'을 하기위해 '성공 하는법'이 담긴 수많은 자기개발서완 본 도서의 방향성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책의 초반부터 말미에 이르기까지, 양자물리학의 미립자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언젠가부터 과학과 정신과의 만남이 양자역학이라는 과학의 한 분야로부터
지속적으로 발현되고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개인적인 시선으로서도 참 신비롭다.
자신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또한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서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에서, 양자역학이 관여한다니...
정말 세상은 경이로운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대목은, 리처드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서 보여준 냉철한 과학자적 무신론자적 시선에서는 마뜩찮을..
양자역학의 아직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영혼', '사후세계' 등의 개념들과 접목을 시켰다는 것이다.
인과응보나, 영점공간에서(절대영도)-생명이 존재 할 수 없는 환경- 도 미립자들이 활발하게 빛을 내며 운동하고 있다는 실험결과에,
또, 마음을 비우는 행위를 통해 투시력에 도달하는 사례들에서
무조건적인 '영혼'의 개념으로 나아간 부분은 아쉽다.
양자역학이 밝혀내지 못한 미립자공간 즉 미시세계에서의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영적-영혼- 해석은 아닌 것 같다.
투시력도, 영점공간에서의 미립자활동도, 따로떨어진 인연이 닿았던 사람들의 상호 영향을 주는 뇌파측정의 사례등도 굳이 영적개념보다는
미립자의 미확인된 능력의 영역으로 남겨놓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이 책 또한,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긍정의 힘이 주는 영향력을 기대할 때 온가족, 아니 지인들에게까지도 적극 권하고 추천해야겠다.
물론, 그들의 마음이 열려있을 때 효과가 있겠지만 말이다.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_장성덕 지음 (0) | 2013.04.16 |
---|---|
퇴마록_외전_이우혁지음 (0) | 2013.04.12 |
만들어진 신_리처드 도킨스 作 (0) | 2013.04.10 |
용의자 X의 헌신_히가시노 게이고 作 (0) | 2013.01.07 |
아프니까 청춘이다_김난도 作 (0) | 201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