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류의 책만 읽어서일까.
상실의 시대, 양을 쫓는 모험, 영원의 아이등.. 그리고 이 책
전개나 발상, 나름 깊이있는 성찰과 사색 즉, 디테일한 상황, 심리묘사는 탁월한데.
너무 그 관찰이 미시적이어서일까?
등장인물들 중, 편집증적인 주인공이 꾀 있다.
소설이 아무리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쳐도, 작가가 살고있는 현실사회에서 기인하는 문화적 관념이 표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일까?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 극단적 개인주의,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좀 과장된 형식과 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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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이라 하기에는, 그 복잡성과 흥미성이 좀 떨어지고,
심리소설이라 하기엔, 그 극단적 상황별 공감대가 떨어진다.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한다니.
추리소설계가 다 죽었는가
그래도 전체적 '책읽기'에는 읽을만 하다.
마지막에 수학선생인 주인공이 시험제출, 사건의 알리바이 전개에서 보여준 문제자체의 함정과 궤를 같이하는 반전이 숨어있지만,
별로 놀랍진 않은정도의 반전을 품고있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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