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생긴것과 스타일이 전형적인 일본인 상이라 좋진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건 내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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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한 이후 처음으로 밑줄을 그으며 본 책.
나는 통신업. 이 책은 요식업-술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실무적인 이야기들과 사례 중심으로 엮어냈기에, 엄청나게 생생하다.
제일 중요한건, '장사를 하는 사람'의 마인드에 대한 방향을 잘 이야기 해줬다.
장사하며 힘든가?
'요 앞 50미터 거리의 수퍼에서 토마토를 100원에 사와서, 우린 접시에 썰어서 낸다. 그럼 100원짜리가 3배의 가격이 되어
300원을 받으면 손님은 '와 싸게 잘 먹었습니다' 한다.
맥주도 우린 그저 병뚜껑만 따서 주는 것인데도, 원가의 두배이상 받는다.
이러한데 어찌 장사가 힘들다 할 수가 있나? 토마토를 만들기위해 힘들게 농사를 짓는 농사꾼, 그 토마토를 수퍼에 진열하기까지
유통을 시키는 유통인들의 노고가 합쳐서, 고작 난 썰어서 접시에 담는 것 뿐인데.' -본문 中 에서 생각나는데로-
이 책의 요지는 이게 처음과 끝이다.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장사.
이왕 장사를 한다면, 힘들게가 아닌, 재미있고 즐겁게.
가게의 사장이 재미있고, 즐거워야 일하는 직원들도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고, 가게의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야
찾아오는 손님또한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는.
또한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감동하고 즐길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누구나 알고있지만, 누구나 하진 않는. 아니.
모든 장사꾼들의 10%도 실제 하지 않고 있는 그 '알고만 있는 생각'.
가장 최악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장사꾼이라면, 응당 이 책을 읽고 마음가짐을 추스리시길.
대단하고 고맙소 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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