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거리

NS로드 타이픈HIH 702L

망아지05 2014. 8. 15. 13:57

 Retail is detail. detail is 소매라고 했던가.

 

 

 낚시대를 정하기 위해, 정말 많은 후기들과 세부스펙들을 보며 비교해 가던 중.

 

 NS 타이픈HIH 662L 과 702L 둘 중에 하나의 주력로드를 정하기 위해 고민했다.

 

 헌데 두 로드가, 총길이가 불과 15센치미터 차이임에도, 접은 길이가 30센치정도나 차이가 났다.

 

 내 차의 트렁크 대각선말고 가로 최대가 125센치인데, 702L 접은길이 표기가 132센치나 되었다. 전장은 213인데..

 

 642UL을 함께 구매할 계획이라, 662는 길이에 있어 아무래도 좀 아쉬운 감이있어서 702L로 하려던 참인데

 

 전체길이가 213센치인데 접은길이가 132센치니... 뭔가 그립에서 구조적인 차이가 있나...?

 

 결국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NS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니.. 일반 상담원이라 개발쪽으로 바꿔준다고..

 

 좀 걸걸한 목소리로 전활 받아 이러저러하다고 했더니 좀 당황해하면서 잠깐만 기다리라는 멜로디.

 

 다시 받으시더니, 잘못된 표기가 맞다고한다. 109센치정도 된다고..

 

 

 '지금 NS 홈페이지 뿐만아니라, 전체 모든 쇼핑몰에 다 132센치미터로 표기되어있어요'

 

하니.. 몹시 당황스러워하는게 느껴진다.

 

 출시일이 2013년 중반기정도로 알고있는데.... 1년이 훌쩍넘는 동안에 계속 23센치미터나 오표기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글쎄.

 

 낚시대의 접은길이 하나 틀린 것이 매출이나,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할 수 있겠지만.

 

 소매는 디테일이고, 디테일해야 하는게 소매이다.

 

 단 1명의 소비자가 오표기를 보고, 구매 생각을 접었다면 그건 분명한 손실이며, 출시 일 이후 자체 홈페이지에 등록 한 이후

 

단 한번도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것이라 볼 수 있다.

 

 난 낚시에 대해 매니악한 사람은 아니지만, 낚시대와 릴의 경우 섬세한 부분이 있기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혹시나.. 하고 오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702L 접은길이 표기가 109센치미터로 수정되어있다.

 

 그냥.. 흐뭇하다 ㅋㅋ

 

 뭐... 잘못된거 지적해 줬다고, NS에서 뭐라도 주거나 고맙단 소리들은 것도 없지만.

 

 작은 잘못들 하나하나 바로잡은 과정들이, 좀 더 긍정적인 작용들을 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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